IPA

Gaebong 1-dong Harmony Complex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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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_birth 개봉

재개봉_새롭게 재생되는 지역성의 인큐베이터

오랜시간 축적되었던 노후도시의 파편적 기억들을 재가공하여 새로운 지역성을 잉태하는 작은 장소적 시도를 제안한다.

빠른 변화속도 속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일대 단독주택 군들의 가치와 속성을 관찰한다. 자발적으로 일구어진 삶의 방식과 참여의 수용은 예상하지 못한 창발(emergence)의 체계를 형성, 입체적 공간활용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자명하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쇠퇴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던 조적조 건물의 구성물들은 유행의 시간을 타고 돌아와 그 희소적 흥미로움이 주목받고 있음을 카페 등 주변부의 재생상업공간이 증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독자적 잠재성은 동시대의 기술을 통해 뚜렷이 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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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적 감성과 입체적 연계를 변화된 기후상황과 요구되는 프로그램에 덧입혀 이곳만이 갖는 공간적 정체성으로 구현한다. 그리하여 언젠가 도래할 수도 있는 대규모 재개발 속에서도 이곳이 지녔던 공간적 가치들이 다시 흔적으로 남아 미래세대에 남겨지길 의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