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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unsasang Publishing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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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건물이 위치한 파주출판단지 2단지는‘공동성의 실천’을 화두로, 각 부지간 공동보행로 구간설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양질의 가로환경 및 공공네트워크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진취적인 지침에도 불구하고 각 대지는 엄연한 ‘사적 소유물’이며 밀도있는 건축행위는 결국 건축물 자체에 대부분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건축과 도시사이는 ‘공지’라는 이름의 활용도 낮은 ‘잉여공백지대’가 형성되어 상호간의 적극적 관계맺기를 어렵게 하고 있다. 더욱이 조경의무사항이 없는 준공업지역인 이 일대가 보여주는 건축,도시의 중간영역의 빈약함 앞에 좀더 나은 공동성의 이상은 무색해진다. 이를 극복할 계몽적인 매개체를 제안한들, 부가적비용에 불과한 옥외 공공영역은 현실적으로 건축주에게 있어 매력적인 투자아이템이 아니다.

 

 우리의 의도는 사적 이익과 공공적 건강함이라는 두 이질적 요구가 함께 수용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중성적인 매개공간을 이 공백지대에 삽입, 새로운 관계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용영역의 성격을 크게 Inner community 와 urban community로 분류, 사무실 및 내외부 사이에 회의실, 중정, 채광공간,입체가로등 양질의 다양한 공용공간을 계획함으로서 상호간에 다양하고 밀접한 관계들을 맺도록 의도하고 있다. 상업공간인 북카페와 연계된 전면 입체가로는 벽으로 구획, 야외카페로 활용됨과 동시에 벽면조경으로 활용, 외부를 보여주는 독특한 풍경의 틀이 된다.또한 공공이 상시 이용가능한 스트리트 퍼니쳐로 실제적 사용이 가능하며 2층으로 직접연결되는 옥외계단들을 포함, 대지로의 공공유입을 한층 더 강화시키킴과 동시에 다양한 행위를 유발하는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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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Facts

대지위치 : 파주시 파주출판단지

프로그램 : 공장(사무실, 북카페)

대지면적 : 680.00㎡

건축면적 : 350.00㎡

연  면  적: 1,580.00㎡

규      모 : 지하1층, 지상4층

설계년도 : 2015

​준공년도 : 2016

​협      업 : 김태형도시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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